여행의 시작은 ‘항공권’부터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 중 하나가 바로 항공권입니다. 같은 목적지, 같은 날짜임에도 불구하고 검색 시기에 따라 수십만 원의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항공료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 ‘싸게 사는 법’을 아는 것은 필수가 됐습니다.
오늘은 실제 여행 고수들이 쓰는 항공권 절약 팁 7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이 팁을 적용하면 성수기에도 반값 수준의 항공권을 찾는 게 가능합니다.
항공권 절약을 위한 7가지 꿀팁
1. 예약 시기는 ‘출국 2~3개월 전’이 황금 타이밍
대부분의 항공사는 좌석을 판매할 때 출발 2~3개월 전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합니다.
너무 일찍 예약하면 프로모션이 시작되기 전이라 비싸고,
너무 늦게 예약하면 남은 좌석이 적어 가격이 오릅니다.
특히 국제선은 화·수·목 출발편이 월·금·일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2. 가격 비교 사이트 200% 활용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카약(Kayak), 구글플라이트(Google Flights)는
여러 항공사와 여행사의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해주는 필수 도구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검색 기록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으니, 시크릿 모드로 검색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격 알림’을 설정해두면, 원하는 노선이 인하될 때 바로 알림을 받아 예약할 수 있습니다.
3. 환승편을 활용해 직항보다 저렴하게
직항은 편리하지만 가격이 높습니다.
반면 환승편은 이동 시간이 늘어나지만 20~40%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도쿄 직항 대신 인천→타이베이→도쿄 노선을 이용하면
항공권 가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예산 절약을 원한다면 환승편을 적극 검토하세요.
4. LCC(저가항공사) 특가 노리기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서울 같은 LCC는 정기적으로 특가 세일을 진행합니다.
특가 판매는 보통 새벽 10시나 자정에 시작하므로, 알람을 맞춰두고 빠르게 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위탁 수하물, 기내식, 좌석 지정이 별도 요금인 경우가 많으니, 총합 금액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5. 출발·도착 공항 변경하기
같은 도시라도 공항이 여러 개라면, 공항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일본 도쿄는 나리타(NRT)와 하네다(HND) 공항이 있는데,
나리타행이 대체로 저렴합니다.
유럽 역시 파리 샤를드골(CDG) 대신 오를리(ORY)를 이용하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6. 마일리지·카드 혜택 적극 활용
항공사 마일리지는 모아두면 장거리 노선에서 큰 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여행 특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항공권 결제 할인, 마일리지 적립, 무료 수하물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제 전 카드사 이벤트 페이지를 꼭 확인해 보세요.
7. 성수기 피해 여행 날짜 조정
여름 방학, 설·추석 연휴, 크리스마스·연말은 항공권 가격이 급등합니다.
출발일을 성수기 전후로 3~5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30~50% 절약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같은 주 내에서도 요일에 따라 큰 가격 차이가 나니, 일정에 여유를 두고 검색하세요.
작은 습관이 큰 절약으로
항공권은 단순히 ‘싸게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위의 7가지 팁을 활용하면 예산을 절약하고, 그만큼 여행에서 더 많은 경험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스카이스캐너나 구글플라이트를 열고, 알림 설정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음 여행에서는 같은 금액으로 더 멀리, 더 오래,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